통영항 여객선터미널발 소매물도 0박1일 즐길 수 있다.

예전부터 부모님께서 소매물섬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미리 배 대통령에서 표를 예매해 놓고 지난주에 부모님과 함께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탁 트인 전망도 가슴이 시원할 정도로 시원하고 최고였지만, 아이처럼 좋아하는 두 분을 보면 자주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매물섬은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 어떤 곳을 통해서 가는 게 좋을지 검색해보고 거제도보다 통영을 통해서 가는 게 낫다는 후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달려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요금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안심하고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소형차는 하루 주차에 5천원밖에 들지 않아 부담없이 세워둘 수 있었습니다.

공간도 넓어서 여유롭게 차를 주차할 수도 있었습니다.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표소에 가서 배 대통령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예매자 이름과 신분증을 드리자 바로 표를 주셨어요.티켓을 확인할때도 신분증도 필요했습니다. 출항 시간표도 다시 체크했습니다.

여객선 바로 맞은편에 맛있어 보이는 충무김밥집이 보여서 가서 먹으려고 포장도 해왔습니다. 오랜만에 배를 타는 거라 아무리 설레도 빨리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여행하는 곳의 코스를 팜플렛으로 훑어보았습니다. 시간대별로 코스가 짜여져 있었는데 우리는 바닷길 건너 등대섬도 다녀올 예정이었습니다.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내에는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겨우 승선시간이 되어 배를 타는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 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서 처음 타시는 분들도 망설이지 않고 편하게 승선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목적지까지 타고 가는 한솔1호는 생각보다 웅장했습니다. 총 탑승인원이 268명이나 될 정도의 크기의 여객선이었거든요.이렇게 구명조끼도 성인용과 어린이용으로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여객선 1층은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보일러가 달려있어 따뜻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앉아서 갈 수 있는 의자도 있어 원하는 스타일로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1층과 2층에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을 충전하기에 정말 편리하거든요.저도 마침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서 편하게 충전기를 꽂고 밖의 풍경을 보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2층으로 올라가시면 테이블이 크게 세팅되어 있습니다.무엇보다 사방이 텅 비어 있어 시원하고 풍경이 눈에 들어 올 수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을 것입니다.선박룸 내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하여 2층에 마련된 야외공간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여객선내에 매점도 있어서 컵라면이나 새우깡 등을 사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2층 공간에서 느껴지던 바다냄새가 벌써 그리워집니다.눈에 소매물섬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마침내 부모님이 기다리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선착장 근처에는 소매품과 국립공원에 대한 안내석도 놓여 있었습니다도착하자마자 꽃들이 반겨줬어요.소매물섬의 길 이름은 해백리길이지만 바닥의 파란 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길을 잃으신 분들도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었습니다.등대섬에 가기 위해서는 바다가 갈라지는 시간에 길을 건너야 했습니다. 그래서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정확하게 체크해야 합니다.이렇게 시간표가 배너로도 되어있고 QR코드로도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편리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가는 길에 이렇게 양귀비꽃도 만났거든요.열심히 계단을 올라가서 망태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등대섬과 문이굴, 공룡바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서 머리가 맑아지고 가슴이 맑아져서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멀리서 봐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직접 바닷길을 건너다보니 그 멋이 더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매물도 있고 관세역사관도 있어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등대섬으로 가기 위해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흙길을 걸어 들어갔습니다바다가 길을 열어주는 것도 놀랍지만 그 길을 직접 건너다니 감회가 깊었습니다.등대섬에 겨우 도착해서 지도와 안내문을 봤어요.멀리서 본 등대를 드디어 눈앞에 마주쳤습니다. 부모님도 어린애처럼 무척 좋아하셨습니다.모든 코스를 둘러보고 아까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서 포장해온 충무김밥을 같이 나눠 먹는데 바다를 보면서 먹어서 그런지 최고였어요. 오랜만에 부모님과 이렇게 소중한 공간을 여행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또 방문할게요 그때도 배대통령이랑!!! :)No languages de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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