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부터 계획됐던 춘천캠프가 아닌 캠핑 스케줄의 친구들이 노을스테이라는 곳이 정말 좋다고 해서 이번에는 더블데이트로 가보기로 했다.춘천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장호닭갈비 명가
춘천 하면 닭갈비잖아요…?독실하게 닭갈비를 준비하고 있는 친구의 자세…
초등학생때는 철판닭갈비를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굽는게 더 먹고 싶어.. 근데 무무씨도 굽는걸 좋아할거 같아서 친구들한테 굽는 닭갈비집을 예약하래. ㅋㅋㅋ무무상 미안해!!!!
사이드에서 주문한 막국수…정말 맛있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아쉬웠던 점
그다음 마무리에 닭갈비볶음밥에서도 철판닭갈비로 먹었던 볶음밥과 소스가 같은지 그 맛이 났다.역시 볶음밥은 이 소스지.
닭갈비를 다 먹고 우리가 떠난 곳은 춘천 관광명소 산토리니 카페. 사실 나도 춘천에 꽤 오래 살았지만 산토리니 카페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 친구를 통해서 이렇게 가볼수도 있구나 하면서 들어갔는데 인파에 입이 벌어졌다. 이게 관광명소의 힘?
너무 좋았는데 이날 안개가 심하게 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 춘천뷰보다 멀리서 온 무무님이 이런 춘천을 보게 되다니! 정말 유감이다
그 다음에 캠핑이 아니라 캠핑을 즐기기 위해 캠핑용품을 갖추기 위해 들른 캠핑고래(라임 대박이고~) “세상에 이런 거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구나 ㅎㅎ…” 하면서 들어왔다.원래 이런건 대형마트에서만 판다고..
정말 캠핑용품이 이렇게 많구나!!!드림캐쳐도 많아서 신기했다.
그리고 고기 굽기 위해 구입한 숯… 이름이 탄전버스라는 게 너무 킹돼서 하나 찍었다. 그리고 마법가루도 하나 샀어.이걸 모닥불에 넣으면 그렇게 예쁘다던데 색약한 나도 과연 예뻐보일까?
어느새 노을스테이에 도착한 우리가 먼저 쇼핑을 하기 전에 우리 짐을 먼저 풀기로 했다. 근데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한 사람. 아니 춘천에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곳이 있어.
노을STAY입장!사실캠핑장이아닌숙박시설인데앞마당에이렇게익힐수있게되어있다.밖이 너무 추워서 잘때는 안에서 자는걸로..^^실내는 조금 좁지만 복층형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숙박시설, 일단 너무 깨끗하고 기분이 좋았다. 좁은 건 신경 안 쓰일 정도로 ㅋㅋㅋ전체적으로 너무 예뻐서 사장님이 인테리어를 멋지게 해놔서 한 30분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느라 바빴다. 다음에 가족들이랑 오고 싶을 정도!짐을 놓고 우리는 인근 롯데마트에 가서 각자가 원하는 간식과 주류를 구입하고 쇼핑을 마쳤다.박스를 테이핑하러 갔는데 박스테이프를 제공한 지 꽤 된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이게 바로 뭉친…?곧바로 노을스테이로 돌아와 구입한 장작과 함께 불몽을 시도하기로 했다.이때 안개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습해서 장작에 불이 정말 붙지 않았다.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그래도 30분간 고군분투해서 불멍 때리는데 성공~서로 커플 찍어주기로 하고 우리는 다나카 컨셉으로 찍었다.고추미남 다나카씨 사랑해요친구가 가져온 장어와 슈퍼에서 구입한 생새우를 시작으로 본격 바비큐 시작!이거 못 참겠어.불구멍에 고구마도 던져서 같이 구웠어.호그마 멋있다사실 우리의 메인 콘텐츠는 보드게임이었다.지난번 차차사 모임에서 재미있었던 쌀국수 세일과 샤크 위주로 게임을 했다.아주 지루하게 끝난 샤크에 하우스 룰을 가미했더니 꽤 재미있어진 것 같다 모두 진지하게 임하고 있어서 꽤 재미있었던 샤크.. 다만 HP 소모가 너무 커서 쿨타임이 꽤 길 것으로 예상.다음날 전날 너무 고생해준 젤리 커플에게 보답하자는 마인드로 저희가 아침에 라면을 끓였다.스낵면 5봉지를 그대로 넣어 맛있게 끓였다. 스낵면은 별로 안먹어봤는데 난 꽤 괜찮더라.체크아웃하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설에 온 리바레인 카페! 이번에는 눈이 다 녹아서 더 푸르렀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아 여전히 칙칙했다.간식을 주문하면서 보드게임 쌀국수 세일까지 했다.쌀국수 세일이 의외로 가벼운 게임이어서 다들 좋아하던 것 같다.마지막으로 리버레인에서 한 컷 찍고 복귀!정말 짧았던 이번 외출 다시 만나자. 춘천+++캠핑하면서 남은 양념불고기랑 엄마가 싸주신 반찬세트로 정말 든든하게 먹었다.엄마 얼굴도 못보는 내자신, 반성이 너무 많아!! 엄마 사랑해요!